YTN 전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폐지, 독선·일방통행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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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보수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 출신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취임 직후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임면동의제를 무력화하고 보도국장도 교체했다. 국제부 평기자로 발령 난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독선과 일방통행의 전주곡”이라며 “예전 그 모습 그대로”라고 밝혔다.

김백 YTN 사장은 1일 구성원들의 반발 속에 취임식을 가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취임식장에서 “YTN 말아먹은 적폐사장 물러가라”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고외쳤다. 그러자 김백 사장은 “업무방해 하는 거냐”고 호통을 치며 조합원들을 끌어내리라고 지시했다.

김백 사장은 취임사에서“YTN은 2022년 대선을 전후해 뉴스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지키지 못하면서 편파 왜곡 방송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서 “대통령 후보 부인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검증 없이 두 차례나 보도한 이른바 ‘쥴리 보도’가 그 정점을 찍었다. 엉터리 왜곡 보도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지도 살펴보고 철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김백 사장은 대규모 실국장 인사를 단행했다. 김백 사장은 임면동의제를 무력화하고 김응건 신임 보도국장을 보임했다.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국제부 평기자로 발령이 났다.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2일 사내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여러모로 많이 부족했고, 특히 일방적인 민영화 앞에 무력했다”면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모든 구성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다만, 보도의 편향성 운운하는 주장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언제나 일선 현장의 의견을 우선했고, 보도국의 중지를 모아 답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아쉬운 대목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극단적 시각에 갇혀 현장의 목소리엔 귀를 닫은 채 ‘언론노조’ 타령만 하는 분들에게 그 평가를 맡길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새로운 경영진에겐 일말의 기대도 없다”면서 “과거의 경험을 구구절절 재론하고 싶지 않다. 예상대로 요란한 복귀의 첫 조치는 ‘임면동의제’의 일방적 폐기였다. 그토록 타인에 대한 심판에 목을 매면서도 스스로는 최소한의 평가조차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유투권 전 보도국장은 “독선과 일방통행의 전주곡”이라며 “예전 그 모습 그대로다. 보도를 지키고 일터를 지키는 건 다시 모두의 몫으로 남았는데, 저도 제 몫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백 YTN 사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YTN 해직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백 사장은 YTN 인사위원회가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였던 기자 6명의 해직을 결정할 당시 인사위원이었다.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가 2019년 발표한 백서에 따르면 김백 사장은 경찰의 쌍용차 해고노동자 분향소 설치 내용을 다룬 ‘돌발영상’ 아이템을 질책했고, 이후 YTN 돌발영상이 폐지됐다. 그는 임면동의제가폐지된 보도국장을 맡은 바 있다.

공언련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백 사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비판에 대해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했으며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를 ‘스토킹’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2017년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발표한 ‘언론장악 부역 언론인 50인’에 류희림 현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함께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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