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 | 산정규정의 이해 저자 박준섭·유도영·김지수 대원제약 약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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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 계획된 일정보다 한 달만 늦게 급여가 등재돼도 회사가 입는 손해는 커진다. 그리고 예상 약가보다 1~2원 차이나도 누적 매출은 달라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세일즈 목표 금액은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의약품 보험약가 규정을 보다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기존 상한금액을 유지할 수도 있고, 유지된 약가는 회사에 플러스 매출이 된다. 그 만큼 보험약가가 중요하고, 이를 담당하는 약가담당자의 역할과 중요성은 커졌다.

ai 투자 : 그러나 약가 업무만을 오롯이 담당하기 보다 개발(Development)과 사업개발(BD) 업무를 같이 병행하는 회사도 있고, 약가 업무만 하더라도 '나홀로'인 경우도 있다. 대원제약 약무팀 박준섭 팀장과 유도영 책임매니저, 김지수 책임매니저는 실무를 하는데 있어 오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의약품 보험약가 산정규정의 이해'를 출간했다. 해당 해설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저자들에게 직접 들어봤다.

'의약품 보험약가 산정규정의 이해'를 쓴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김지수 책임매니저) 실무를 하면서 해설서의 필요성은 많이 느꼈다. 솔직히 개발팀에 있을 때 약가 쪽이 모호한 부분이 많은데, 규정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았다. 이직하게 된 계기도 약가 업무를 더 잘 알고 싶어서였는데, 그런 생각과 경험들이 이번에 책으로 나왔다. 규정에 담기지 않은 배경, 행간의 의미 등을 담았다.

(유도영 책임매니저) RA나 BD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약가 업무를 모르고 일을 하기 힘들다. 특히 국내사에서 개량신약이나 제네릭을 개발하는 경우 약가가 정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담당 업무가아니면 소홀해 질 수 있다. 내 제품의 약가가 얼마인지를 물어볼 곳을 찾기도 힘들어 이럴 때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준섭 팀장) 약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해당 내용을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풀타임으로 약가 업무를 하는 담당자들에게도어려운데 심지어 병행하는 분들은 더 힘들 것이다. 가끔 규정을 보고 해석을 했을 때 놓치는 것도 많고, 궁금할 때마다 질문을 하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해설서가 있으면 조금 더 설명하기 수월하겠다고 느꼈다.

(유도영 책임매니저) 마침 최근 사례가 있다. 지인이 약가에 대해 물어봤는데, '해설서를 가지고 있냐'고물었다. 그렇다고 하길래 '몇 페이지를 보면 이런 문구가 있고,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라고설명했다.

약가 업무의 중요성은 알겠다. 그러면 어떤 과정부터 같이 약가가 검토돼야 하나.

(유도영 책임매니저)사실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앞단인 제제 개발, 또는 기획 단계부터 약가 검토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뒤에서 엎어지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

(박준섭 팀장) 제제는 자체 개발이고, 라이선싱을 하더라도 정확한 가격이 책정된 상태에서 계약금액을 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약가 업무만을 하는 담당자가 없다면 개발, BD 담당자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회사가 개량신약, 제네릭을 개발하려고 검토하는 단계에서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 가까운 시일 내 출시가 가능한 약제도 있겠지만, 1~2년 후에 출시 가능한 품목들도 있다. 사전상담을 하면 그 당시를 기준으로 설명해줄 수밖에 없고, 회사가 알고 싶어하는 수준으로의 숫자를 알려주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면 산정약제들은 몇 년 전부터 준비하나. 보노프라잔(제품 보신티), 테고프라잔(제품 케이캡) 등은 특허가 아직 남았지만, 벌써 공동개발을 모집했다.

(박준섭 팀장)단순 제네릭인지, 개량신약인지에 따라 다르다. 제네릭은 통상적으로 1년 가까이 소요가 된다고 봐야 하는데, 역산했을 때 약가 3개월 허가, 6~7개월 생동까지 포함하면 약 1년이다. 이런 것들이 고려되지 않고 약가가 나왔을 때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순히 약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보는 눈이 확실히 있어야 한다.

약가의 추이를 보면서 업무를 하는 것이중요하다. 현 시점에서의 약가와 이후 약가도 추정해서 정확한 사업성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의 약가만 판단하려고 하기도 한다.

산정규정 해석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김지수 책임매니저) 규정을 글자 그대로만 해석해서 답을 내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기타 조항도 있고, 그리고 개발하려는 목표 약제의 약가 히스토리를 알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규정만 봐서는 알 수가 없다.

(유도영 책임매니저) 최근 모 약제의 제네릭 개발을 목적으로 문의를 받았다. 규정을 읽어봐도 최초등재의약품이 어떻게 급여등재됐는지 알지 못한다면 예상 약가가 틀릴 수밖에 없는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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