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쓰는 당신, 오마이뉴스에 글 한 번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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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님,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로 활동해 보는 게 어때요?”

오랜 지인 언니의 권유였다. 언니는 성 관련 칼럼을 오마이뉴스에 연재하다 책까지 낸 사람이다. 하지만 그땐 그 제안을 귓등으로 넘겼다.

그러다 최근 ‘같이 써요, 책’ 모임에 속해 글쓰기를 하게 되었다. 매일 이런저런 주제로 글을 올리던 중 멤버 중 한 분이 내게 또 오마이뉴스에 글을 기고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이번에는 ‘그럼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 길로 시민기자로 등록했다.

오마이뉴스에 보낸 첫 글은, 직업으로서의 상담심리사가 받는 처우의 어려움에 대해 쓴 글이었다. 비록 잉걸로 채택이 되긴 했지만 현재 이 글은 4000이 넘는 조회수를 자랑한다. 사람들이 누른 ‘좋아요’도 40개가 넘는다.

많은 이들이 상담이란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직업으로 상담사의 처우가 어떤지 궁금해하는 방증이라 여겨졌다. 내 글이 기사로 가공되고 지면에 실리는 건 신기하고도 뿌듯한 경험이었다.
큰사진보기 ▲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것은 글쓰기의 큰 장점이다(자료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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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도 나 자신에 관한 글, 글쓰기에 관한 글, 또 상담에 관한 글 등을 기사로 보냈다. 어떤 글은 채택되지 않아 ‘생나무’가 되기도 했지만, 또 다른 글은 채택이 되었다.

한 편 두 편, 내가 쓴 글이 기사로 쌓여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같은 글쓰기 모임의 사람들에게 내 기사를 링크시켜 보내줬다. 그랬더니 글쓰기 멤버들도 자극을 받은 눈치였다. 그들도 하나 둘 시민기자로 등록하고, 자신의 글을 오마이뉴스에 보내기 시작했다. 나를 필두로 많은 멤버들이 시민기자로 데뷔했다(뿌듯하다!).

오마이뉴스는 적은 돈이지만 원고료를 줬다. 게다가 ‘좋은 기사 응원하기’ 기능도 있어서, 가끔은 지인들이 원고료를 보내며 응원을 해줬다. 그렇게 쌓인 돈이 벌써 5만 원이 넘어 인출이 가능해졌다. 내 글이 돈이 되다니! 매우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그간 내가 해온사적인 글쓰기, 그런데 ‘사는이야기’기사는 그런 사적 글쓰기가 세상에 공개돼 공적으로 인정받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1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보고 있노라면, 예전보다 많은 이들에게 내 글이 읽히고 있다는 감격도 덤으로 받을 수 있었다.

원래도 쓰는 사람이었지만, ‘기사’로 올리자 달라진 것들

나는 원래도 쓰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글쓰기 모임에 들어가면서 매일 쓰는 사람이 되었고,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가 되면서 내 글이 기사가 되는 기쁨이 더해졌다. 글이 기사가 되자 글을 써야 할 동력을 좀 더 얻는 느낌이었다.

작다면 작은 인정일 수 있겠지만, 공적인 인정을 받으면서 올해나 내년 안으로 책도 한 권 완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어렸을 적 선생님의 칭찬 스티커가 오마이뉴스 기사 게재로 대체되는 순간이었다.

글쓰기 동료들에게 농담처럼 “나는 잉걸 전문이에요”라고 말하며 어떻게 하면 ‘잉걸’보다 높은 등급인 ‘버금’, ‘으뜸’, ‘오름’ 등급이 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동료들이 “잉걸도 멋져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맞다! 잉걸도 멋지고, 생나무가 되어도 글쓰기를 시도하는 내가 멋지다. 물론 좀 더 높은 등급의 기사로 채택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설혹 내 글이 생나무가 될지라도 앞으로도 나는 시민기자로의 활동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내 글뿐 아니라 동료들도 함께 쓰고, 그들의 글을 오마이뉴스에서 목도하는 기쁨도 크다. 우리는 함께 글을 쓰고, 같이 시민기자가 된 것이다. 오마이뉴스의 모토가 ‘모든 시민은 기자다!’이다.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들의 글이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원고료까지 받는 기쁨을 제공해 주는 오마이뉴스에 감사한다.

오마이뉴스가 아니더라도 나는 글을 계속 적을 것이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와 함께라면 글쓰기의 기쁨이 배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골방에서 혼자 글을 쓰는 동료 시민이 있다면 그들에게 권하고 싶다.

“내 동료 시민 기자가 되세요, 우리 함께 씁시다!”

덧붙이는 글 | 저의 브런치에 게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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