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노하우요? 다 열어놓고 많이 만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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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초대석] 창립 70주년 맞은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 (1)

교통AI빅데이터 융합센터 만들어 흩어져있던 데이터 융복합·고품질화
전체 임직원에 개인 카톡·전화번호 개방하고 유튜브 라이브 소통까지

카지노 : 더피알=김경탁 기자 |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등 ‘미래’라 생각했던 것들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니라는 느낌을 자주 받는 요즘이다. 그리고 2024년에 창립 70주년을 맞은 도로교통공단이 그 모든 분야에 깊이 관계돼있다는 이야기는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ai주식/주식ai : ‘도로 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모토 아래 맡아온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조사·분석, 사고 예방·감소를 위한 DB 구축·운영, 교통안전시설 및 단속 장비 연구개발, 운전면허시험 관리 등의 업무는 ‘길’을 따라 이뤄지는 우리의 삶 바로 곁에 있는 것들이다.

교통 관련 국내 기관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조직이면서도 가장 미래지향적인 행보를 걸어온 도로교통공단의 이주민 이사장을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있는 공단 본사에서 만나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도로교통공단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주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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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 포럼 2023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을 브랜딩하라’ 당시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의 적극적 참여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공단은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우수기관’이기도 한데, 데이터 개방에 대한 이사장님만의 철학이 있나.

AI 등 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서는 민간 수요에 기반한 고품질 데이터 개방이 필요하다. 공단에 교통 관련 데이터가 상당히 많은데, 과거에는 너무나 산재돼 있고, 창고에 그냥 채워만 놓는 수준이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가 있고 소중한지, 앞으로 얼마나 쓰여질지 인식하고 2년 전에 교통 AI 빅데이터 융합센터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흩어져 있던 ICT, 정보, 교통 데이터 등의 기능을 묶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걸 융복합해 양질의 고품질 데이터로 만들어 공개하는 조직이다. 지금은 그에 맞춰 좀 더 전문적인 인력을 투입하고 또 여러 가지 데이터 활용 모델도 만들어 하나씩 해나가는 과정이다.

특히 저희가 갖고 있는 신호 데이터 같은 경우는 자율주행차 운영에서 정말 중요해서 얼마 전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신호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트럭이나 고속버스 같은 대형 차량 뒤에 따라가는 경우, 내 차에 있는 레이더와 라이다(LIDAR)만으로는 도로상황을 인식하기 어렵고 앞차를 추월해서 가야될지 판단이 어려운데 그럴 때 가장 정확한 게 신호 데이터다.

도로에 깔려 있는 인프라와 자동차가 통신을 하면서 몇 킬로미터 앞 신호가 지금 어떻게 되고 있고, 몇 초 후에 신호가 바뀌는지 이런 정보를 받으면서 가야한다.

그래서 지금 있는 신호등, 교통 표지판, 단속 장비 같은 것들도 자율주행차와 통신이 호환될 수 있게 싹 바뀔 것이다.

인프라가 안 돼 있는 도로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다닐 수가 없게 된다는 말인가.

100%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기술로도 테스트베드나 트랙 같은 데서는 자율주행 구현이 가능한데 일반 도로로 나와서 일반 차량과 사람과 섞여서 다닐 때 과연 안전하냐는 다른 문제다.

자율주행시범지구에서 버스와 택시를 운영해왔고 서울시에서 야간 시내버스 운영도 시작했지만 이런 것들은 정해진 트랙만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트램이나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도로상황에서는 충돌을 비롯해 예측하지 못하는 각종 돌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무단횡단도 있고 오토바이가 갑자기 들어올 수도 있고 풍선 같은 것이 날아올 수도 있다. 풍선을 사람으로 인식하고 서버리면 뒤차와 부딪힐 수도 있다.

그럴 때 교통 관련 데이터가 같이 들어가는 게 중요해서 현대차 같은 제조·연구 회사에서도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어떤 기준을 만들고 표준을 만들고, 설치 전과 설치 후에 합격품인지 아닌지를 검사·인증해야하는데, 그 역할은 저희 공단밖에 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

그래서 지금은 그게 정식 업무나 사업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하나하나 저희 영역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다.

공단은 미래 교통안전분야 허브 역할을 위해 데이터 중심체계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품질관리로 교통사고, 운전면허 등 국민 생활밀접 데이터 개방 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다.

내부적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전국에 있는 담당자들이 각자 자리에서 데이터 활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공단의 업무영역이 상당히 넓고 큰 조직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앞으로 더 넓어질 것 같다. 전국에 뻗어있는 방대하고 다양한 구성의 조직을 이끄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이사장님만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나 소통 스킬이 있나.

특별한 노하우는 아니고, 어쨌든 좀 많이 만나고 손을 잡아보고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이야기도 나누는 과정에 소통도 된다고 생각해서 될 수 있으면 직원들을 많이 보려 한다.

소통이 안 되면 서로 오해가 생기고 거기서 병이 생기기 때문에 나름 좀 다양하게 들어보려 노력 중이다.

방금도 우리 직원이 “이사장님은 카톡을 열어놓으셔 가지고 제가 감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톡이 왔는데, 어떤 단계 없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 제 전화나 카톡은 항상 오픈해놓고 온라인으로 모든 채널을 다 열어놓고 있다.

정기적·시스템적으로 닿기 위해 제가 직원들한테 하고 싶은 말, 사업에 대한 얘기라든지, 직원들이 좀 알았으면 하는 얘기는 내부망에 있는 ‘이사장 메시지’라는 채널에 직접 글을 올리고 또 거기에 댓글도 달 수 있게 했고 단순 건의나 불편사항 같은 걸 올리는 별도 채널을 뒀다.

좀 더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발전이나 조직 전체가 좀 관심을 가져야할 주제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장이라면’ 게시판을 둬서 “나라면 이 건에 대해 이렇게 하겠다. 공단을 어떻게 이끌겠다”고 제안하는 글을 올리게 했고, 여기에 자주 좋은 글을 올려주면 선별적으로 포상도 한다.

간부급 임원들과는 밴드에서 소통한다.

공단에 있는 면허시험장 27개, 지역본부 13개, 교통방송 12개를 다해서 총 54개 지방 조직의 조직장과 본부 임원을 합쳐 100명 정도가 모인 밴드 채널이 있고, 좀 더 확대해 조직장 바로 밑에 국장·부장들까지 같이 하는 밴드에도 200명 정도가 모여 자기 이야기, 각 조직에서 자랑하고 싶은 얘기, 같이 생각해 봐야 되는 사안 등을 올리고 대화를 나누며 좋은 반응을 찾아간다.

이런 상시소통채널들과 별도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 공유하여 공단의 발전, 경영제언, 서비스 개선, 애로사항 등 열린경영 실현을 위해 소통하는 ‘KoROAD OPEN DAY’를 3개월에 한번 꼴로 운영한다.

사전에 이사장 메일, 문자 등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 관련부서에서 검토해 오픈데이 당일 실시간으로 검토 결과를 안내하고, 당일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서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의견에 대한 결과는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1월 9일 “칭찬은 소극적이거나 방관하던 사람도 더 잘하게 합니다”으로 이어집니다.

Tag#도로교통공단#데이터기반고객경험#자율주행저작권자 © The PR 더피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경탁삶 속의 말과 앎을 고찰해 맘을 들여다보려합니다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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